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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6

내 인생의 얍복강 나루(창32:24-31)

내 인생의 얍복강 나루(창32:24-31) 『introduction』 한국에는 강(江)이 많습니다. 한강, 영산강, 낙동강, 섬진강, 금강, 등 50여 개의 강이 있고 60여 개의 천(川)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수많은 강이 등장합니다. 에덴에 흐르던 강이 있습니다. 비손강, 기혼강, 힛데겔강, 유브라데강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들어갈 때 건넌 요단강이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이 강에서 세례를 주었고, 예수님도 이 강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시리아 땅에 흐르는 아바나강과 바르발 강이 있습니다. 다메섹의 주요 강입니다.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 흐르는 아르논 강이 있습니다. 사해로 흘러갑니다. 애급의 나일강이 있습니다. 모세가 이 강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바벨론에 그발 강이 있습니다. 에스겔에 이 강가에서 ..

2023년 설교 2023.09.27

(축시)부름받아 나선 이몸

(축시) 부름받아 나선, 이 몸 김태규목사 위임식에 붙여 시인 박인걸 목사 그대가 사십 년 전 주의 군대로 부름받던 날 하나님 나라의 전사(戰士)가 되었노라. 의의 흉배를 가슴에 달고 진리의 띠를 허리에 두르고 믿음이 군화를 발에 신고 머리에는 구원의 투구를 눌러썼노라. 양날 번뜩이는 진리의 검을 들고 종횡무진 표호(豹虎)하는 주의 군대였노라. 당신의 이름표는 김태규 하나님 나라 군대의 수호자였노니 별이 빛나는 밤에는 뜨거운 기도로 태양이 이글거리는 낮에는 복음 전도로 세상과 싸웠노라. 세상 즐거움은 거름더미에 묻고 매일 매일 골고다 길을 걷고 또 걸었노라. 어느 날 십자가 앞에 구겨지고 퇴색한 이름표 매만지며 다시 한번 다짐하는 사명자의 각오 나는 당신만을 위한 사람 끊을 수 없는 사랑, 배반할 수 없..

축시 2023.09.26

어떤 가족 이야기(눅15:25-32)

어떤 가족 이야기(눅15:25-32) 『introduction』 어떤 목사님이 개척교회를 하는데 재정이 어렵다 보니 성도가 드리는 헌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주일에 감사헌금 봉투에 백만 원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마음이 설렜습니다. 100만 원이면 이번 한 달은 교회 살림에 큰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하면서 봉투를 열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백만 원은 없고 10,000원만 들어 있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헌금 바친 사람의 이름이 백만 원이었습니다. 간단한 유머로 오늘의 설교를 시작합니다. 『change sentence』 저는 오늘 탕자의 비유 내용을 가지고 그동안 늘 들어왔던 탕자(蕩子)의 비유와는 사뭇 다른 각도에서 『어떤 가족 이야기』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겠습니다. 우선 탕자의 비유..

2023년 설교 2023.09.14

약점을 극복한 사람(삿 3:11:1-11).

약점을 극복한 사람(삿 3:11:1-11). 『introduction』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가난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못 배운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말재주가 없는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키가 작은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키가 너무 큰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얼굴이 보통 이하로 생긴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부분은 심한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허약한 체질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노래를 못 부르는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약점입니다. 어떤 분은 눈치코치가 없어서 낄 때와 끼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해서 어디를 가든지 눈총을 맞습니다. 어떤 분은 신체에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약점..

2023년 설교 2023.09.12

네 손을 내밀라(막3:1-6,마12:9-13).

네 손을 내밀라(막3:1-6,마12:9-13). 『introduction』 지난봄 저는 우리 교회 전도부와 함께 뻥튀기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뻥튀기 세 장을 전도지와 함께 하얀 비닐봉지에 담아 교회 앞 도로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나눠 주면서 “예수 믿으세요.” 혹은 “우리 교회 한 번 나와 보세요.” 하며 전도를 하면 잘 받는 사람이 있고, “하나 더 주세요.” 하는 사람이 있고, “좋은 일 하시네요.”하면서 받는 분 등 다양한 반응을 하며 받아갑니다. 그분들 가운데는 받지 않는 분도 있고, 자신에게 줄까 봐 도망치듯 뛰어가는 분도 있고, “안 받아요.” 하면서 감정 섞인 반응을 보이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이 양손에 물건을 잔뜩 들고 있었습니다. 뻥튀기와 전도지를 드렸더니 저를 보면서“손이 없잖아요..

2023년 설교 2023.09.04

9월

9월 9월 달력에는 코스모스꽃이 일렁인다. 병든 나뭇잎과 풀잎에서 이별의 신호를 읽는다. 온종일 울어대던 매미와 여름풀벌레는 이미 떠났고 작열하던 한낮 햇살도 어미 잃은 새처럼 한풀 꺾였다. 뒤뜰에 피어난 분꽃도 서글픈 웃음 빛이 역력하고 떨어져 뒹구는 능소화가 여름 이별을 고한다. 새끼줄타고 오르던 나팔꽃 이제는 지쳐서 잠들고 콩깍지 모양의 자귀열매가 분홍 꽃 수술을 그리워한다. 이미 대세는 크게 기울었고 내려 놓는 일만 남았다. 떠나야 할 시간의 호출 앞에 무거운 침묵만 흐른다. 2023,9,2

나의 창작시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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