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부름받아 나선, 이 몸 김태규목사 위임식에 붙여 시인 박인걸 목사 그대가 사십 년 전 주의 군대로 부름받던 날 하나님 나라의 전사(戰士)가 되었노라. 의의 흉배를 가슴에 달고 진리의 띠를 허리에 두르고 믿음이 군화를 발에 신고 머리에는 구원의 투구를 눌러썼노라. 양날 번뜩이는 진리의 검을 들고 종횡무진 표호(豹虎)하는 주의 군대였노라. 당신의 이름표는 김태규 하나님 나라 군대의 수호자였노니 별이 빛나는 밤에는 뜨거운 기도로 태양이 이글거리는 낮에는 복음 전도로 세상과 싸웠노라. 세상 즐거움은 거름더미에 묻고 매일 매일 골고다 길을 걷고 또 걸었노라. 어느 날 십자가 앞에 구겨지고 퇴색한 이름표 매만지며 다시 한번 다짐하는 사명자의 각오 나는 당신만을 위한 사람 끊을 수 없는 사랑, 배반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