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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2

Come and see(요1: 35-51)

Come and see(요1: 35-51) 『introduction』 우리는 예배 시간에 『사도신경』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라면신경』이라는 것이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수하사 배고픈 자를 배부르게 하는 라면이시여, 라면님을 내가 믿사오며 그의 자매품 쇠고기 라면을 믿사오니, 이는 공장에서 생산되어 상인들의 손을 거쳐 요리사의 손에 들어가 고난을 당하사 끓는 물에 죽으시고, 끓인 지 3분 만에 밥상에 오르시어 유능하신 젓가락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배고픈 자를 배부르게 하시리라. 라면을 맛있는 음식으로 믿사오며, 한 끼 식사로 충분한 것과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창자에서 소화되는 것과 항문을 통해 거름이 되는 것을 영원히 믿사옵나이다. 라면.” 아무..

2023년 설교 2023.06.02

6월에

6월에 자유로운 6월 바람은 풀향기 꽃향기 실어나르며 도시 골목을 배회하는 노인에게 고향 냄새 한아름 실어다 준다. 찔레꽃 별처럼 쏟아지고 붉은 장미꽃 풀무처럼 타오를 때면 벌판 자줏빛 감자꽃이 파도처럼 출렁이던 밭 가에 나를 앉힌다. 푸른 세상이 뱉어내는 향취에 새들은 취해 비틀거리고 밤꽃이 산비탈에 쏟아지던 밤에 비단개구리 짝 찾아 밤새 울었다. 녹음이 숨 막히게 덮은 숲에는 길잃은 바람도 깊이 잠들고 이따금 울려 퍼지는 산새 소리에 풀잎에 맺힌 이슬이 굴어 내린다. 나를 품에 안았던 어머니보다 더 풋풋한 6월 흙냄새에 나그네 비틀거리며 길을 간다. 2023.6.2

나의 창작시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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