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겨울 소나무

신사/박인걸 2024. 12. 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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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소나무
  •  
  • 찬 바람 두렵게 휘몰아쳐도
  • 푸른 빛 잃지 않는 너
  • 언 땅을 딛고 선 결의로
  • 하늘 향해 서 있는 소나무여!
  •  
  • 절개의 이름으로 가지를 펴고
  • 눈보라를 가슴으로 안아도
  • 부러지지 않는 강인함으로
  • 언제나 자신을 새롭게 세우는 나무
  •  
  • 얼음장 같은 밤의 속삭임에도
  • 속 깊이 숨겨둔 생명의 불씨
  • 고요 속에 피어오르는 노래에
  • 희망의 날개를 펼친다.
  •  
  • 강추위를 이기는 자의 침묵속에는
  • 승고한 승리의 흔적이 서려
  • 겨울을 품은 너의 모습은
  • 시련 속에 빛나는 인간의 초상이다.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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