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설교

착한 사람 므비보셋(삼하19:24-30)

신사/박인걸 2023. 2. 17. 23:04
  • 착한 사람 므비보셋(삼하19: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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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roduction』
  • 착함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 하나는 ‘성숙한 착함’이고, 다른 하나는 ‘어리숙한 참함’입니다. ‘성숙한 착함’은 착함의 진가(眞價)를 최대로 발휘하여 그 열매와 수확을 확실하게 챙기는 현명한 착함입니다.
  • 이에 반해 ‘어리숙한 착함’은 남의 관점에서 배려만 하고 만만하게 보이며 남에게 끌려다니는 미성숙한 척함입니다.
  • 필요한 때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자신을 억압하는 미성숙한 척함입니다.
  • 세상에는 착한 사람에 대하여 착함으로 대하는 사람도 있으나 인간의 탈을 쓴 동물 같은 사람들이 있어 착한 사람을 만만히 보고 이용하며 휘두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어리숙하게 착한 사람은 으레 착한 일을 하고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으며, 착한 사람들이 겪는 맘고생을 당연히 겪는 운명이라 여깁니다.
  • 그러나 진정한 척함은 그와 정반대입니다.
  • ‘현명한 척함’은 남에게 잘해 주고 상처받는 그런 척함이 아닙니다.
  • 남에게 잘해 준 선의가 왜곡되는 일도 없으며 선의를 베풀면서 이용당하지도 않습니다.
  • 속을 끊으면서 할 말 못 하고 남들이 원하는 대로 끌려다니는 척함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울증에 시달리는 일도 없습니다.
  • 이런 척함이 진정한 척함입니다.
  • 오늘은 『착한 사람 므비보셋』에 대하여 말씀을 준비하였습니다.
  •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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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ge sentence』
  • 므비보셋은 어떤 사람이며 그의 인간 됨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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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는 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삼하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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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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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xt background』
  •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므비보셋입니다.
  •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 므비보셋은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아들입니다.
  • 사울과 다윗은 원수지간인데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이 아버지와 원수인 다윗과는 둘도 없는 친구 관계였던 것입니다.
  •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할 때 그 정보를 다윗에게 알려주었고,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해치지 말라고 여러 번 부탁한 인물입니다.
  •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로서 사울 가문에 장손입니다.
  • 므비보셋은 장애인입니다.
  • 므비보셋이 다섯 살 때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 므비보셋의 할아버지 사울, 아버지 요나단, 숙부인 아비나답, 말기수아가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합니다.
  • 블레셋과의 전쟁에 패하고 임금과 세 명의 왕자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므비보셋의 유모가 다섯 살 먹은 므비보셋을 안고 급히 피란길에 올랐다가 급히 뛰면서 므비보셋을 땅에 떨어트리는 바람에 두 다리 모두 절게 되었습니다.(삼하4:4, 삼하9:13)
  • 사울이 세 아들과 함께 죽자 사울의 넷째 아들 이스보셋이 왕이 되었습니다. 이스보셋은 므비보셋의 숙부입니다.
  • 사울 가문과 다윗 가문이 왕권을 놓고 싸울 때 이스보셋은 침대에서 낮잠을 자다가 그의 부하들에게 살해당합니다(삼하4:7).
  • 사울 가문이 망하자 사울의 신하들이 대거 다윗에게 망명하였습니다.
  • 두 다리에 장애를 가진 므비보셋은 갈 곳 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 그는 결국 산골로 낙향하여 마길이라는 사람의 집에 얹혀서 살고 있었습니다.
  • 다윗이 사울 가문과 싸워 이기고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왕위에 오르자 자기 친구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왕궁으로 불렀습니다.
  • 과거에 자신을 도와주고 사랑했던 요나단과의 우정을 생각하여 사울의 토지를 모두 므비보셋에게 주었습니다.
  • 왕궁에서 벼슬도 내려 주었습니다.
  • 사울의 종이였던 시바를 므비보셋의 재산 관리자로 세워주었습니다.
  • 그런데 시바는 아주 교활(狡猾)한 자였습니다.
  • 므비보셋은 다윗 덕분에 평안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다윗 왕정에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구테타를 일으켰습니다.
  • 아버지 다윗을 몰아내고 자신이 왕이 된 것입니다.
  • 극비리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윗은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 한밤중에 다윗은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 므비보셋은 다윗을 따라서 함께 피난길을 떠나려 하였는데 그의 집 관리자인 시바가 장애인이 므비보셋은 집에 머물라고 하고는 자신이 나귀에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 부대를 싣고 가서 도망치는 다윗을 맞았습니다.
  • 교활한 시바가 피란길에 있는 다윗을 위로하였습니다.
  • 다윗은 시바에게 “므비보셋은 왜 안 오고 네가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시바가 대답했습니다.
  • 자신의 주인 므비보셋이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 사울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고 하였다고 거짓말로 므비보셋을 모함했습니다.
  • 교활한 시바에게 속아 넘어간 다윗은 화를 내면서 므비보셋의 재산을 몰수하여 모두 시바에게 주었습니다.
  •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므비보셋은 오직 다윗이 무사히 돌아오기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 므비보셋은 참 착한 사람입니다.
  • 은혜를 은혜로 갚는 사람입니다.
  •  
  • 압살롬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이 왕궁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 수많은 사람이 환궁(還宮)하는 다윗을 영접하러 나갔습니다.
  • 이때 므비보셋도 다윗을 영접하러 나갔습니다.
  • 시바의 말만 듣고 성급하게 판단한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자신의 피란길에 동행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 므비보셋은 자신이 나귀를 타고 따라가려 하였는데 시바가 장애가 있는 자기를 속이고 왕께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모함하였다고 하였습니다.
  • 이렇게 해서 다윗의 오해가 풀렸지만 므비보셋의 재산 절반은 시바에게 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므비보셋은 자신은 재산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니 시바에게 전부를 주어도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 자신은 왕이 무사히 귀환한 것으로 족하다고 하였습니다.
  • 므비보셋은 오 갈데없는 자신을 돌봐준 다윗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 므비보셋은 다윗이 돌아오는 날까지 맵시를 내지 않았습니다.
  • 옷을 빨아 입지 않았습니다. 수염도 깎지 않았습니다.
  • 다윗을 왕으로 섬기는 마음이 갸륵했습니다.
  •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나던 날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오직 다윗의 무사한 귀환을 소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 자신을 도와주고 돌봐 준 다윗이 어려움을 당할 때 다윗을 동정하고 한 마음이 되어 주었습니다.
  • 므비보셋은 이처럼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 자신을 돌봐준 다윗에 대한 마음과 행동으로 은혜를 갚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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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rd expose story』
  •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 우리는 살아오면서 수많은 은혜를 입고 살아갑니다.
  • 은혜를 입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 부모님의 은혜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 남편은 아내, 아내는 피차 은혜를 입고 살아갑니다.
  • 부부간에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 “당신은 내가 구제 해 준거야, 내가 아니면 사람 구실 했겠어?” 맞아요. 남녀는 반쪽 인생입니다. 반쪽을 찾아서 하나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가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 우리가 학교에 다닐 때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지식 인간이 되고, 윤리적 인간이 되었습니다. 스승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직장에 다니며 월급을 받고, 승진하고, 집을 사고, 차를 사고, 자녀를 가르칩니다.
  • 물론 자신이 일한 대가를 받는 것은 맞지만, 회장님, 사장님이 사원에게 월급을 줄 수 있게 회사를 키웠기 때문에 내가 그 회사의 직원이 된 것입니다.
  • 그러므로 직장 사장님의 은혜를 잊으면 안 됩니다.
  • 우리는 국가의 은혜를 잊어도 안 됩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세요. 전투기도 없고, 탱크도 없고, 무기가 없어서 서방국가들로부터 무기를 원조받아서 전쟁하지 않습니까? 국력이 약하니까 무기가 없는 것입니다.
  • 우리나라는 국력이 강하니까 자주국방이 되지 않습니까?
  • 든든한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 감사해야 합니다.
  •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국가의 은혜에 보답해야 합니다.
  •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의 은혜에 보답해야 합니다.
  •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와서 우리 죄를 대신 지고 돌아가신 우리 주님의 은혜에 1/10,000이라도 보답하는 것이 맞습니다.
  • 그것이 참 인간이고, 참 성도입니다.
  • 우리 모두 므비보셋과 같이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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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ge sentence』
  • 그렇다면 착한 사람 므비보셋에게는 어떤 덕목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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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그는 신의가 있는 사람입니다.(삼하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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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24)
  • 『Bible story』
  • 신의(信義)는 의리와 믿음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서 충성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
  • 사울 가문이 모두 멸절할 때 장애인인 자신에게 은총을 베푼 다윗에 대해 므비보셋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감사했고, 대의적인 차원에서 이스라엘이 다윗을 통해 든든히 세워지길 원했습니다.
  • 아버지와 할아버지 집안을 몰락하게 한 다윗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 있었겠지만, 하나님의 공의를 그는 믿었습니다.
  • 그리고 다윗과 그의 왕조에 대한 충성심을 가졌습니다.
  • 그는 참믿음의 사람입니다.
  •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길르앗 라못으로 피란을 갔지지만, 그는 하나님이 세운 다윗이 반드시 돌아온다고 믿었습니다.
  • 므베보셋은 유일한 사울의 혈통입니다.
  • 요나단의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 므비보셋의 숙부 이스보셋이 암살당한 후, 사울 가문에 왕이 될 적통 자격을 가진 사람이 므비보셋입니다.
  • 사울의 신하들을 규합하여 자신이 왕이라고 하면 그를 따를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이 사울의 가문을 버렸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습니다.
  •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웠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습니다.
  • 그는 개인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앞세웠습니다.
  • 개인적으로 다윗의 은혜를 입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분이 하나님인 것을 그는 믿고 있었습니다.
  • 그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웠다고 그는 믿고 있었습니다.
  • 그러므로 다윗에게 충성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라고 그는 생각한 것입니다.
  • 충성은 곧 신의를 지키는 일입니다.
  • 그래서 피란 길에 있는 다윗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그는 기도하며 기다렸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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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piration message』
  • 오늘 우리가 교회에 충성하는 것이 곧 우리 주님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 주님이 세우신 종을 잘 섬기는 일이 곧 우리 주님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 우리가 오류에 빠지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 하나님, 교회, 그리고 교회를 이끌어가는 목회 지도자를 각각 독립된 개념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 이 셋은 모두 하나님의 영역 안에 있습니다.
  •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는 일을 교회를 통해서 하십니다.
  • 그래서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입니다.
  • 교회를 이끌어가는 분이 목회 지도자입니다.
  • 목회 지도자를 주님이 세우셨습니다.
  • 그러므로 목회 지도자를 잘 돕고, 충성하고, 헌신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 므비보셋이 그 원리를 알고 있었습니다.
  •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운 다윗에게 충성하는 것이 이스라엘에 충성하는 것이고, 그것이 곧 하나님께 충성하는 그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 그의 믿음은 아주 성경적이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신의를 지킬 줄 아는 믿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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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ble connection』
  • “너희는 문들을 열고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오게 할지어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사26:2-3)
  •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2:10)고 하였습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에 일곱 번째 열매가“충성”(갈5:22)입니다.
  • 충성은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정성, 특히, 임금이나 국가, 그리고 종교에서는 신을 대하는 마음입니다.
  • 저는 우리교회 성도 모두가 주님과 교회에 충성을 다할 수 있기 바랍니다.
  • 『Public story』
  •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가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할 때 러시아 카자크족이 포위하고 포위망을 좁혀오자 프랑스 군대는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그러나 카자크족이 어느새 모든 교량을 파괴하고 퇴로를 완전히 차단해버렸습니다.
  • 매서운 추위 속에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 나폴레옹은 강물이 얕은 쪽을 골라 병사들에게 부서진 다리의 교각을 붙들게 하여 가교를 만들게 해서 병사들을 철수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 마지막 병사가 건너가자 물속에서 교각을 붙잡고 가교를 만들었던 병사들에게 철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 그러나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 모두 교각을 붙든 채 얼어 죽었던 것입니다.
  • 이 아름다운 희생은 사명의 엄숙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 사람에 대한 충성도 이러하거늘 하물며 영생의 주님께 대한 성도의 충성이 이에 못 미친다면 어찌 십자가 군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 우리 은혜교회 성도는 모두가 우리 주님과 주님에 세워주신 우리 교회를 섬기는 일에 하나같이 충성된 일꾼이 되어 주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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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ge sentence』
  • 그렇다면 므비보셋에게는 어떤 덕목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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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 사람입니다.(삼하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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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므비보셋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왕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그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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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minate story』
  • 므비보셋(역대상에서는 므립바알)은 기구한 운명의 사람입니다.
  • 다섯 살에 두 다리를 저는 장애를 갖게 됩니다.
  •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왔겠습니까?
  • 그런 그는 로또 인생이 시작됩니다.
  • 그의 아버지 요나단과 다윗의 진한 우정으로 인해 시골에 운둔해 살던 므비보셋은 할아버지 사울의 밭을 모두 증여받고, 다윗의 왕궁에서 왕자 대접을 받았습니다. 할아버지 재산을 관리하던 시바를 다윗이 므비보셋의 종으로 삼아주었습니다.
  • 이런 로또가 어디 있습니까?
  • 문제는 장애가 있는 므비보셋을 업신여긴 종, 시바가 압살롬의 반역 때문에 망명길에 오른 다윗에게 많은 뇌물을 준비하여 가지고 가서 알랑방귀를 뀌며 므비보셋을 모함하고 므비보셋의 재산을 모두 가로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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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윗이 돌아올 때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가 자초지종을 말하여 자신의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되었습니다.
  • 그런데 다윗은 시바에게 준 므비보셋의 재산을 절반만 회수해 줍니다. 다윗이 망명 생활을 하는 동안 옷도 빨아 입지 않고, 수염도 깎지 않고, 머리도 빗지 않고, 다윗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기도하며 지냈는데 다윗은 재산 절반을 잃고 말았습니다.
  • 저는 솔직히 다윗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 자신이 시바에게 속은 것을 알았다면 므비보셋의 재산 전부를 돌려줘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 자신에게 거짓으로 접근한 시바에게 벌을 내려야 합니다.
  • 자신을 위해 기도하며 자신의 몸을 혹독하게 금욕한 므비보셋의 충정을 알아주어야 합니다.
  • 특히 장애인이었던 그의 상태와 종에게 모함당한 므비보셋에 대해 누명을 벗겨 주어야 합니다.
  • 무엇보다도 자신의 친구 요나단의 아들입니다.
  • 그런데 다윗은 므비보셋의 재산을 복권해주지 않았습니다.
  • 저는 더 이해가 안 되는 사람은 시바입니다.
  • 므비보셋은 자신의 억울함을 소극적으로 소명하는데 그쳤습니다.
  • 재산의 절반만 돌려주었을 때 다윗에게 항변하지 않았습니다.
  • 더 놀라게 한 것은 재산 전부를 시바에게 주어도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다윗 왕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 왕이 궁으로 돌아온 것으로 자신을 만족하다고 하였습니다.
  • 그에게는 재산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 오로지 다윗이 왕권을 되찾은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 이스라엘 국가가 건재한 것으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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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ble connection』
  •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푸는 요한에게 사람들이 와서 요한의 많은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떠났다는 보고를 하지 요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3:30)라고 하였습니다.
  • 요한과 므비보셋의 마음에서 복음적인 마음을 발견합니다.
  • 『Lord expose story』
  • 참 신앙은 내려놓는 것입니다.
  • 내려놓는다는 말은 “위에 있는 것이나 들고 있는 것을 아래로 옮기다. 혹은 근심이나 걱정을 잊는다.”는 단어인데 우리 기독교에서는 자신의 소유나 물질, 혹은 마음에 욕심을 포기한다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 십자가에 죽으신 우리 주님은 자신의 목숨까지 우리를 위해 내려놓으셨습니다. 그의 내려놓으심으로 인해 우리는 죄사함과 함께 구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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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angelical application』
  • 우리는 주님 앞에 내려놓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학벌을 내려놓아야 하나요? 물질을 내려놓아야 하나요?
  • 재신의 명예와 직위, 권위를 내려놓아야 하나요?
  • 자신이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나요?
  • 물론 이런 것을 내려놓고 수도사가 된 프란시스코나 오늘날 주의 일을 하는 주의 종들일 수 있습니다.
  • 세상의 성공과 출세와 아름다운 비전을 모두 내려놓아야 하나요?
  • 그런 것은 아닙니다.
  •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첫째, 자기 의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둘째, 자기애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셋째,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넷째, 욕망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 자기 의가 충만할 때 하나님의 의(義)가 사라집니다.
  • 자기애(自己愛)가 가득할 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 자존심(自尊心)이 가득할 때 우리 주님의 마음이 거할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 욕망(慾望)이 가득할 때 그 욕망이 우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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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blic story』
  • 배 한 척이 파선하여 구조선이 달려와서 밧줄을 던져주며 그 줄을 붙잡고 옮겨 타라고 했더니 모두 짐을 버리고 옮겨타서 살았는데 한 사람은 금 조끼를 벗어버리지 않고 그대로 옮겨타다가 몸이 무거워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 다른 사람은 떨어져도 다시 구출할 수가 있었으나 이 사람은 가라앉아서 구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 포기할 때는 포기해야 사는 길이 열리고 다시 성공의 기회가 오는 법인데 체념할 줄 모르고 집착이 강한 사람은 영원히 패배하고 마는 법입니다.
  • 므비보셋은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 그것이 그가 사는 길이었습니다.
  • 우리가 주 앞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사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은 내려놓음입니다.
  • 우리 모두 내려놓는 삶을 살도록 힘쓸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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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nal conclusion』
  • 므비보셋에게서 세 가지를 배웠습니다.
  • 그는 은혜를 알고 갚는 자였습니다.
  • 그는 신의를 지키는 자였습니다.
  • 그는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 위의 세 가지 덕목은 모두 복음적인 삶입니다.
  • 우리 주님이 살아간 삶의 방식입니다.
  • 각박하고, 자신밖에 모르는 세상에서 우리는 므비보셋과 같은 삶을 방식을 따라가는 것이 복음적인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 우리 모두 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를 축원합니다.
  • 2023,2,19일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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