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그리움

신사/박인걸 2024. 11. 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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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움
  •  
  • 흐르는 냇가에 서면
  • 그리움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 하늘과 별이 만나는 언덕에 서 있으면
  • 그리움이 별처럼 쏟아진다.
  • 오래전에 떠난 너를 다시 만난다면
  • 그리움보다 더 뜨거운 눈물을 쏟을거다.
  • 그리움은 내 가슴에 고이고
  • 눈가에도 고이고
  • 별이 지나간 자리에도 고인다.
  • 그대와 거닐던 해변에서면
  • 그리움은 모래 언덕처럼 쌓여있고
  • 함께 차를 마시던 카페에 앉으면
  • 유리창에 성애처럼 그리움이 서려있다.
  • 그리움은 구름에 숨은 태양처럼
  • 비온 뒤 맑은 하늘처럼
  • 때로는 가시가 돋친 장미처럼
  • 가끔 영혼을 폭풍처럼 흔든다.
  • 오늘 하염없이 쏟아지는 흰눈을 바라볼 때
  • 너에 대한 그리움이 폭발한다.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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