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설교

발아래 엎드린 감사(눅17:11-19)

신사/박인걸 2023. 11. 11. 07:03
  • 발아래 엎드린 감사(눅17:11-19)
  •  
  • 『introduction, 서론』
  • 인간은 평소 1분에 0.25ℓ의 산소가 필요하고 힘을 쓸 때는 그 이상 양을 필요로 합니다.
  • 하루로 치면 360ℓ, 약 1㎏의 산소가 있어야 목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통 폐를 꽉 채운 공기 중에는 약 0.5ℓ의 산소가 들어있고 혈액에는 1ℓ가 조금 넘는 양이 있습니다.
  • 우리 몸에 산소가 부족하면 뇌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뇌 활동에 장해를 받습니다.
  • 4~5분간 산소 공급이 안 되면 신경세포가 죽고 죽은 세포는 다시 살아나지 못합니다.
  • 40L 의료용 산소 가격은 240,000원입니다.
  • 360L, 즉 1kg을 돈으로 환산하면 산소 가격은 2,160,000원입니다. 우리는 매일 2,160,000원의 산소를 공짜로 마시고 삽니다.
  • 공기 누가 주셨나요?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 한 달에 64,800,000원입니다.
  • 1년이면 내가 마시는 산소 사용료가 777,600,000원입니다.
  •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햇빛을 요금으로 환산하면 산소요금보다 더 많이 나올 것입니다.
  • 우리가 매일 세수하고, 샤워하고, 손 씻고, 설거지하는 물에 대한 사용료를 내라면 엄청날 것입니다.
  • 수도요금과 생수는 값은 유통료와 가공료입니다.
  • 물 자체는 공짜로 퍼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 산소요금에 대조하여 환산하며 대략 물, 산소, 태양 빛의 대금이 1년에 21억원 정도 될 것입니다.
  • 이 모든 것을 우리는 공짜로 사용합니다.
  • 그 외에 수산자원, 산림자원, 광물자원, 농산물 등의 이용요금은 천문학적입니다.
  • 우리가 70~80년 인생을 살면서 사용하는 모든 자원의 요금을 지급한다면 일평생 벌어서 갚아도 못 갚을 것입니다.
  • 자연 혜택은 모두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것입니다.
  • 그런데 그것에 감사할 줄 모릅니다.
  • 오늘은 감사 주일입니다.
  • 우리는 감사절에 열 명 나병 환자의 모습에서 진정한 감사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change sentence』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본문 내용에서 세가지만 감사의 원리를 찾아보겠습니다.
  •  
  • 1. 우러나와서 하는 감사였습니다(눅17:15-16).
  •  
  •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15-16)라고 했습니다.
  •  
  • 『Text background』
  • 예수님과 제자들 무리가 길을 가는데 문둥이 열 명과 만났습니다.
  • 예수님을 알아본 그들은 하나같이 예수님께 자신들의 병을 고쳐 달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 예수님은 직접 만지거나 의식 같은 것을 행하지 않고 다만 유대인의 율법에 따라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라고 하였습니다.
  • 율법에서는 제사장이 병적 증세와 치료 상태를 판단하는 주권이 주어져 있었습니다.
  •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는 말은 이미 병이 나았으니 치료 판정을 받으라는 뜻입니다.
  • 우리 주님 말씀의 능력이 그들의 병을 고친 것입니다.
  • 그들이 제사장에게로 가다가 자신들의 병이 나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들 가운데 9명은 예수님께 오지 않았습니다.
  • 그것도 유대인 9명만 오지 않았습니다.
  • 한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사례했다고 했습니다.
  • 그 사람은 유대인이 아닙니다.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 이를테면 외국인은 예수님께 와서 감사 인사를 했는데, 자국인은 오지도 않고 인사도 없었습니다.
  • 우리 주님은 “아홉은 어디 갔느냐?”는 유명한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 이는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 대한 서운함과 함께 우리 주님은 감사하는 사람을 찾고 있다는 뜻입니다.
  •  
  • 『Inspiration message』
  • 사마리아 나병환자는 우러나오는 마음에서 우리 주님께 달려왔습니다. 나병은 가벼운 병이 아닙니다.
  • 문둥병 기사는 출애굽기 4장에 최초 등장합니다.
  • 모세가 호렙산에서 하나님께 소명 받을 때, 자신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낼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할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품에 손을 넣으라고 했습니다.
  • 품에 손을 넣었더니 온몸에 문둥병이 퍼졌습니다(출4:6).
  • 깜짝 놀라는 모세에게 다시 품에 손을 넣으라고 하였고, 손을 넣었더니 문둥병이 사라졌습니다.
  • 그렇다면 문둥병은 그 이전부터 이 세상에 존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적어도 3,500년 전 인류는 문둥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 문둥병이 나병균에 의해 전염된다는 것을 주후 6세기에 인류는 알아냈습니다.
  • 그리고 노르웨이의 한센이라는 사람이 1874년에 처음으로 환자의 나 결절에서 균이 번식하면서 피부를 갉아 먹는다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 그래서 나병이라고 명명했고, 그의 이름을 붙혀 한센병이라고 했습니다.
  • 이후 치료 약이 발명되면서 지구에서 거의 사라졌고, 24개국 정도에서 지금도 발병하고 있으며, 인구 1만명에 1명이 발병하지만, 완전히 치료가 가능한 병이 되었습니다.
  • 그러나 고대에는 이 병에 걸리면 처참하게 죽어야 했습니다.
  • 해서 하늘이 내린 천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 시절 3만 명이 넘었고, 해방 후 1946년에만도 우리나라에는 나병 환자가 2만 명이 넘었습니다.
  • 지금은 1,000명 정도의 나병 환자가 우리나라에 있고, 19,000명의 과거 나병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 의학의 첨단을 달리는 현재도 나병이 발병하고 있는데 2,000년에는 어떠했겠습니까?
  • 그 당시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죽은 사람이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그들이 병을 치유 받았으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 그래서 사마리아 사람이 주님께 찾아와서 감사한 것입니다.
  • 그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정한 감사였습니다.
  • 거짓 없는 감사였습니다.
  • 우리 주님은 그런 감사를 칭찬한 것입니다.
  •  
  • 『Identifying the cause』
  • 우러나온다는 것은 자발적이며, 비 강조적입니다.
  • 스스로 마음에 감동이 와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는 행동입니다.
  • 법에 의하거나 제도에 의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 관습적이거나 형식적인 것이 아닙니다.
  • 법적이거나 제도적인 것도 아닙니다.
  • 순전히 100%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행동입니다.
  • 사마리아 사람은 그런 감사를 주님께 했습니다.
  • 그래서 우리 주님이 그를 칭찬하신 것입니다.
  • 인간이 하나님께 하는 감사는 사마리아 사람이 한 감사와 같은 감사가 본질적인 감사이며 감사의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시켜서 하거나 강제적인 방법에 따른 감사는 진정한 감사가 아닙니다. 자발적인 감사가 참 감사입니다.
  •  
  • 『Public story』
  • 아버지가 회갑이 되었습니다. 자녀가 6남매가 있습니다.
  • 회갑연을 베풀고 자녀들이 모여 잔치를 하고 각자 준비한 선물을 아버지께 드릴 때 형편이 넉넉한 자녀가 적은 선물을 준비할 수 있고, 넉넉지 않은 자녀가 분에 넘치는 선물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 중요한 것은 자녀의 진정성 있는 마음입니다.
  • 그런데 남매 중 한 사람이 일률적으로 경비를 부담하게 하여 잔치를 준비했는데 아버지가 기대했던 우러나온 감사가 아니었다면 섭섭할 수 있습니다.
  • 우리 주님께서 사마리아 사람에게 느낌 감정이 그런 것입니다.
  • 이방인인 이 사람의 감사가 마음을 흡족하게 한 것입니다.
  • 반대로 유대인 아홉 명은 아예 찾아오지도 않았습니다.
  • 그래서 서운했던 것입니다.
  •  
  • 『Reader show』
  •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 우러나오는 감사가 진정한 감사입니다.
  • 감사에 대한 원리, 감사에 대한 조건, 감사에 대한 태도, 감사의 선물이나 사례비에 대해서 논할 것도 없습니다.
  •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가 진정한 감사입니다.
  • 성막을 지을 때 광야 백성은 자원하여 성막 재료를 드렸습니다.
  • 구약의 화목제물을 자원예물로 드리게 하였습니다.
  • 바울은 마게도냐 성도들에게 자원하여 연보라하고 하였으며(고후8:17), 베드로 역시 자원하여 연보하라(벧전5:1). 라고 하였습니다.
  • 해마다 감사절이 오면 대개는 이번 감사절에 헌금을 얼마나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 50만원을 해야 나나 100만원을 해야 하나?
  • 혹은 더 많은 헌금을 해야 하나?
  • 또는 보통 감사헌금보다 좀 많게 하면 되지 않을까?
  • 그런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 물질은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감사헌금은 자신의 형편에 맞게 하면 되고, 교회의 재정 형편을 생각하여 내가 이 정도는 드려야 교회 살림살이가 잘 운영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넉넉히 드리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감사를 한다면 우리 주님은 그 감사를 기쁘게 받으시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 교회 성도가 많던, 적든 마음에 우러나와서 참여한 감사절이 될 수 있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 『change sentence』
  • 사마리아 사람의 감사는 또 어떤 감사였나요?
  •  
  • 2. 겸손한 감사였습니다(눅17:16).
  •  
  • “예수의 발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16).
  •  
  • 『Lord expose story』
  • 그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하였습니다.
  • 감사에 겸손이 배어나지 않으면 그것은 감사가 아닙니다.
  • 참 감사는 겸손에서 시작됩니다.
  • 오늘 나병 환자가 고침을 받는 과정을 본문에서 살펴봅시다.
  • 열 명의 나병 환자는 국적 불문, 종교 불문, 지역 불문의 동병상련 우정으로 모여 사는 사람들입니다.
  • 모든 것을 잃으면 자존심도, 권위도, 지역감정도 사라집니다.
  • 동정과 긍휼로 하나가 됩니다.
  • 그들은 율법 사회의 적용을 받음으로 정상인과 일정한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고, 예수님을 길가 다 우연히 만났지만 멀리 서서 소리를 질렀습니다(12).
  • 그것은 그들에게 한없는 은혜입니다.
  • 오늘 우리가 주님을 만난 것도 한 없는 은혜입니다.
  •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세요”(13).
  • 애절한 호소입니다.
  • 예수님에 대한 정보를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 가닥 소망을 가지고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 구원은 부르짖음에서 출발합니다.
  • 예수님은 그들의 호소에 반응하였습니다. 이것은 은총입니다.
  • 은혜입니다.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14).
  • 그들은 제사장에게로 가다가 자신들이 치유를 깨닫습니다.
  • 기적은 순종으로부터 옵니다.
  •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들 듣고도 제사장에게로 가지 않았다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 그래서 “순종이 제사보다 났다”(삼상15:22). 라고 한 것입니다.
  •  
  • 열 명은 자신들의 병 나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 신기한 사건에 그들도 놀랐습니다.
  • 그뿐만 아니라 병 나음의 기쁨은 춤을 출 정도가 아닙니다.
  • 죽었다가 살아난 감격입니다.
  • 자신들의 살을 꼬집었을 것입니다.
  • 꿈인가 생시인가 확인했을 것입니다. 결혼하던 날, 대입에 합격하던 날, 군대서 제대하던 날, 자식이 태어나던 날, 복권에 당첨되던 날, 전쟁에 승리하던 날, 납북이 통일되는 날의 기쁨도 그만은 못할 것입니다.
  • 그들은 죽음에서 살아난 것입니다.
  • 그래서 한 문둥이가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주님을 찾아와 감사하였습니다(15). 열 명을 대표하여 온 것이 아닙니다.
  • 그 사람 개인이 온 것입니다.
  • 그리고 주님의 발아래 엎드렸습니다(16).
  • 그것은 그 사람이 아주 겸손함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 주님은 그 사람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19). 라고 했습니다.
  • 그의 겸손한 감사가 주님의 마음에 감동을 준 것입니다.
  •  
  • 『Public story』
  • 유럽의 종교개혁자인 루터와 츠빙글리는 각자가 추구하는 종교개혁의 방향이 서로 반대였습니다.
  • 두 사람은 종교개혁에 관해 대화를 나눌 때마다 의견충돌로 얼굴을 붉혔습니다.
  • 루터는 공제설을 주장하며 매 주일 성찬식을 하자고 하였고, 츠빙글리는 기념설을 주장하면서 년 3~4회만 하자고 하였습니다.
  • 어느 날 두 사람이 스위스의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 그때 두 마리의 염소가 매우 좁은 다리 위에서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 염소들은 다리의 중간에서 오도 가도 못 했습니다.
  • 곧 한판 싸움이 붙을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 그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 염소 한 마리가 다리 위에 납작 엎드렸습니다.
  • 그러자 다른 한 마리가 염소의 등을 밟고 유유히 다리를 건너는 것이었습니다.
  • 루터와 츠빙글리는 이 광경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 그리고 화해의 악수하였습니다.
  • 염소에게서 ‘겸손’과 ‘양보’를 배운 것입니다.
  • 스스로 낮추는 사람들이 사는 사회는 분쟁이 없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를 죄악에서 구원하기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 인류는 그분의 등을 딛고 영원한 생명의 문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사마리아 문둥이에게서 예수님의 겸손을 배웁니다.
  • 우리는 이번 감사절에 주님에 대하여 아주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할 수 있기 바랍니다.
  •  
  • 『change sentence』
  • 사마리아 사람의 감사는 우러나온 감사, 겸손한 감사라고 들었습니다.
  • 우리는 그에게서 또 어떤 감사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  
  • 3. 감동을 준 감사입니다(눅17:18).
  •  
  •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18), “이방인 외에는”의 뉘앙스는 아홉 명은 오지 않았어도 한 사람, 이방인이 온 것에 대하여 주님은 감동하고 있습니다.
  • 이 사람이 주님께 달려와 감사할 때 주님이 감동한 이유는 몇 가지입니다.
  •  
  • 『Gospel story』
  • 첫째, 감사를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 문둥병에서 나았다면 제일 먼저 부모에게 달려갈 수 있습니다.
  • 목욕탕에 가서 목욕할 수 있습니다.
  • 혹은 고향 집에 찾아갈 수 있습니다.
  • 자신이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기 위하여 식당에 갈 수 있습니다.
  • 혹은 친구나 친지에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이 사람은 주님께 찾아온 것입니다.
  • 이 사람은 감사를 최우선 순위에 둔 것입니다.
  • 주님이 그 일에 감동하였습니다.
  •  
  • 『Public story』
  • 커넬리어스 라이언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 『가장 긴 밤』이란 책을 쓴 사람입니다.
  • 이분은 5년 동안 암으로 고생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 그런데 그는 매일 감사하였습니다.
  • 그가 감사한 내용을 보면 아주 일상적인 일에 감사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 ① 매일 사랑하는 아내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② 가족의 음성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③ 병들어 눕기 전에 원고를 탈고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④ 병마와 싸울 힘을 하나님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 ⑤ 주님이 늘 내 곁에 계시니 감사합니다.
  • 감사는 큰 것에서 찾지 말고 일상적인 것에서 찾아야 합니다.
  • 지금 살아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 숨 쉬고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감사합니다.
  • 내 교회가 있는 것 감사합니다.
  •  
  • 둘째, 의외의 사람이 감사한 것입니다.
  •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로부터 개처럼 취급을 받았습니다.
  • 종교차별, 지역 차별, 민족차별이 극심했습니다.
  • 차별을 당하면 기분이 나쁩니다.
  • 그들 사회에서 차별을 극심했습니다.
  • 그런데 그는 유대인 청년 예수님께 찾아와 감사한 것입니다.
  • 사마리아 사람은 유대인들에 대한 감정이나 마음의 상처 같은 것을 모두 털어내고 자신을 고쳐 준 주님께 감사하러 달려온 것입니다.
  • 우리는 구원받은 은혜와 2023년 한 해 동안 가정과 건강, 직장과 사업, 자녀와 생활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무조건 감사하는 절기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  
  • 셋째, 신앙 이전에 인간의 도리를 아는 감사입니다.
  • 사람들 가운데는 신앙, 믿음, 종교를 들먹이면서 인간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 사마리아 사람은 종교인이기 이전에 인간의 도리를 아는 사람입니다.
  • 자신의 병을 고쳐 준 분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 그런데 아홉은 그런 감사가 없었습니다.
  • 저는 살아오면서 감사를 모르거나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은 많이 봅니다.
  • 그런 사람들을 보면 내가 하나님이라도 그런 사람에게 복을 주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미안하지만 아홉은 유대인이요, 유대교인이었지만 인간의 기본 도리도 모르는 자들이었습니다.
  • 병을 치유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입니다.
  • 그러나 주님은 은혜로 그들을 고쳐주었습니다.
  • 흔히 말하기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 그것은 인간으로서는 어떤 위치에서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뜻으로 공동체라는 굴레를 벗어날 수 없고 어울리는 인간관계가 조성되면서 사람으로서의 지켜야 할 도리를 예의범절(禮儀凡節) 이라고 합니다.
  • 그렇다고 이러한 예(禮)가 인간사회에만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공동체 생활을 하는 동물이면 생리적 감각이나 약자가 강자에게 표하는 방법이 만물의 영장인 인간보다는 그 정도가 미약할지는 모르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예(禮)가 있고 생활 규범도 인간보다는 엄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이러한 공동체 생활의 윤리 도덕을 우리 동양권에서는 예라고 부르고 서양 문화권에서는 에티켓 또는 매너(manner)라고 합니다.
  • 이러한 예(禮)는 지구촌 모든 사람이 행하는 자신의 공동체에 대한 엄격한 관리 방법에서 나온 것으로 체계 있는 삶을 엮어 간다는 하나의 공통된 약속으로 보면 됩니다.
  • 우리가 행하고 있는 예의는 감각적인 예의와 형식적인 예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감각적인 예의는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행하여지는 뿌리가 있는 예를 말하는 것이며, 형식적인 예는 마지못해서 하는 예의로 과시적이거나 굴욕적인 예를 의미합니다.
  • 이러한 예(禮)는 법(法)에 의해서 집행되는 구속력이나 강제성을 떠나 자율적으로 본의에서 우러나오는 참다운 도덕적인 양심에서 스스로 존중할 수 있는 예(禮)가 되어야 합니다.
  • 사마리아 사람은 인간의 도리를 아는 예를 실천한 사람입니다.
  • 우리는 신앙인이 되기 전에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 성경이 요구하는 인간이며, 우리 하나님이 요구하는 인간입니다.
  • 우리는 이번 감사절에 사마리아 사람과 같은 진정한 감사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 『final conclusion』
  • 오늘은 감사절입니다.
  • 1년 동안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것이 많습니다.
  • 생명을 유지해 주신 것이 감사합니다.
  • 가정을 보호해 주신 것이 감사합니다.
  • 직장과 사업장을 지켜주신 것이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를 축복하여 주신 것이 감사합니다.
  •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보호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 대체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 감사합니다.
  •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것 감사합니다.
  • 모든 것이 감사이고, 하나에서 열이 모두 감사한 일입니다.
  • 우리 모두 감사절에 온전한 감사를 드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2023,11,19일 감사절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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