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벚꽃

신사/박인걸 2018. 4. 1. 09:11


  •   벚꽃

  •  

  • 벚꽃 분홍빛으로 곱게 피는

  • 거기 그 길을 걷노라면

  • 꽃잎만큼 고운 당신얼굴이

  • 꽃송이 안에서 활짝 웃는다.

  •  

  • 황금빛 가로등불이

  • 꽃길을 환하게 비췰 때면

  • 송이 꽃 아래 곱게 웃던 그대가

  • 꽃잎처럼 날아 내려 올 것만 같다.

  •  

  • 눈이 멀 정도로 사랑에 빠져

  • 꽃 숲에 정답게 마주 앉아

  • 꽃송이만큼 수많은 이야기들을

  • 단 둘이 밤새 엮어갔었지.

  •  

  • 봄이 오면 여전히 벚꽃은 피고

  • 꽃길도 연인들로 북적이는데

  • 가슴속에 사랑은 꽃잎처럼 졌어도

  • 너에 대한 그리움은 아직 피어있다.

  • 20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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