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깊은 기도

신사/박인걸 2024. 12. 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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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 기도
  •  
  • 탄핵의 바람에 거리는 얼어붙고
  • 여야의 대치는 강철로 된 벽이 되어
  • 국론 분열 골짜기로 흘러내린다.
  • 눈 쌓인 겨울 차디찬 바람 속에
  • 불쌍한 국민은 내일을 묻는다.
  •  
  • 위태로운 안보 흔들리는 국경선에서
  • 외치는 함성은 빛바랜 깃발 아래 멈추고
  • 국제정세의 소용돌이는 끝없이 휘몰아친다.
  • 어둠 속에서 길 잃은 대한의 쪽배가
  • 새벽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도한다.
  •  
  • 지도자들의 타락은 무거운 쇳덩이처럼
  • 착한 국민의 어깨를 짓누르고
  • 희망의 불씨는 서늘한 재속에 묻혔다.
  •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손들이
  • 하나되어 무너진 집을 다시 세우리라.
  •  
  • 간절한 기도는 깊은 강이 되어 흐르고
  • 애타는 가슴은 하늘에 닿으리
  • 우리가 지킬 것은 사랑과 정의
  • 우리가 꿈꿀 것은 하나 된 나라
  • 모든 시련 뒤에 반드시 꽃은 피리라.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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